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하루 인베스트라는 디지털 자산 운용 플랫폼의 파산 사건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하루 인베스트는 2019년에 설립되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의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고수익률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플랫폼은 고객 자산을 예치받아, 아비트리지(무위험 차익거래) 방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루 인베스트의 설립부터 파산까지의 과정과 그 이면에 숨겨진 리스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하루 인베스트의 시작과 서비스
하루 인베스트는 2019년 8월에 설립되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솔루션 제공’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자산 예치 후 고수익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이 예치한 자산을 바탕으로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익거래는 여러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하여 이익을 얻는 방식인데, 이론적으로는 비교적 안전한 방식으로 간주되었으나,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루 인베스트의 파산 사건
하루 인베스트는 2022년 11월, FTX 거래소의 파산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루 인베스트는 자산 운용을 B&S홀딩스에 맡겼고, B&S홀딩스는 FTX의 암호화폐인 FTT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러나 FTX의 파산으로 B&S홀딩스는 큰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해 하루 인베스트의 자산 운용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2023년 6월 13일, 서비스 파트너인 B&S홀딩스의 문제로 모든 입출금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하루 인베스트는 B&S홀딩스를 고소하며 문제 해결을 시도했지만, 사무실과 홈페이지가 폐쇄되었고, 연락은 두절되었습니다. 이후 2024년 11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하루 인베스트의 파산이 선고되었습니다. 이로써 하루 인베스트는 공식적으로 파산 절차에 돌입하였고, 그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FTX 파산과의 연관성
하루 인베스트의 파산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건은 바로 FTX의 파산입니다. 하루 인베스트가 자산 운용을 맡긴 B&S홀딩스는 FTX의 FTT에 투자하여 큰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해 하루 인베스트 역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FTX 사건은 하루 인베스트와 관련된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겼으며, 그 여파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대응과 법적 절차
하루 인베스트의 피해자들은 법적 절차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형사 사건과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파산 사건은 피해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손해액을 법원에 신고하여 채권을 인정받아야 하며, 이후 파산 절차를 통해 재산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인베스트의 자산은 B&S홀딩스에 위탁되어 있었고, B&S홀딩스는 FTX의 자산 회수 절차가 완료된 후 하루 인베스트로 자산을 이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들은 향후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하루 인베스트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큰 파산 사건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의 투자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하루 인베스트 사건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투자 전 충분한 점검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향후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피해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법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합니다.
